퀸즈 파크 레인저스 승격, 아쉬운 홍명보 감독과 윤석영
퀸즈 파크 레인저스 승격, 아쉬운 홍명보 감독과 윤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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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은 승격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윤석영,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
▲ 윤석영/ 사진: ⓒ 퀸즈 파크 레인저스 홈페이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QPR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더비 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QPR과 함께 윤석영은 다음 시즌 EPL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윤석영의 표정이 그리 밝을 수만 없다. 시즌 막판 활약하면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것 같았던 윤석영을 QPR 해리 레드냅 감독이 벤치에 앉혔고,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도 기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크란차르의 부상, 후반전 오닐의 퇴장으로 충분히 한 번쯤 교체될 법도 했지만, 결국 윤석영은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윤석영이 체력 소모 없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홍명보 감독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면 일찍 대표팀에 합류해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에 아쉬웠다.

물론 레드냅 감독 입장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에서 언제든지 투입 가능한 선수를 보내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윤석영 입장에서는 소속팀은 승격됐을지 몰라도 승리 과정을 벤치에서 보기만 했고, 본인을 기다리고 있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 씁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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