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 해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은 납품단가에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중소 제조업의 납품단가 반영 실태 조사’를 한 결과 61%가 납품 담가가 적정치 않다고 답했다.
최근 재료비와 노무비 등의 제조 경비는 5.7%~9.0% 증가한 반면 납품단가는 0.4%~0.8%인상에 그쳤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가격경쟁으로 납품가격 인하가 불가피 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업체 중 납품 단가 인상을 요청을 시도한 58%의 업체 가운데 38%는 합의를 못해 납품단가가 동결됐거나 조정을 거부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제조업체들이 가장 바라는 것으론 ‘일정기간 일감 보장’ 34%로 가장 높았으며 ‘납품단가 제값받기’가 32.7%로 그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그간 경제민주화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 현실화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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