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영장 발부'
한국선급 간부 2명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상대로 접대 로비를 한 혐의를 받아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성익경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한국선급 A 본부장(59)과 B 팀장(45)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A 본부장은 현재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에게 7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하고 1차례 항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11년 “공무원들에게 상품권 건네 주겠다”며 또 다른 본부장으로부터 상품권 780만 원 상당을 받아간 뒤 일부를 공무원에게 전달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또한 B 팀장은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유흥주점에서 88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4700만 원 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와 최근 2년간 해수부 안전관련 공무원에게 22차례에 걸쳐 1300만 원 상당의 골프 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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