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감독, “류현진, 7회 공격에 리듬 깨졌다”
돈 매팅리 감독, “류현진, 7회 공격에 리듬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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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공격이 길어진 게 원인인 듯... 퍼펙트는 운이 따라야 한다
▲ 류현진/ 사진: ⓒ 뉴시스

류현진(27, LA 다저스)이 7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하면서 시즌 5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7회까지 단 한 타자도 1루로 내보내지 않은 투구를 선보이며 4-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8회초 2루타를 허용해 퍼펙트게임과 노히트노런이 깨졌다. 그 뒤 연속 안타를 맞았고,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도 불안한 투구를 하면서 퍼펙트 호투는 아슬아슬한 승리가 되었다.

경기 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이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 7회까지는 정말 믿기 힘든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7회 공격이 너무 길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리듬을 깨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1-0에서 추가점을 뽑기는 했지만, 이 공격이 30분 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류현진에게 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구는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오늘도 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승리를 챙길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다 좋을 수 있다. 오늘도 변함없이 선발 류현진의 활약이 좋았고,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좋은 모습이 아주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7이닝까지는 퍼펙트 했다”고 말하면서 “퍼펙트게임으로 완성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운이 따라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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