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도곡역서 화재 발생…60대 男 방화 추정
지하철 3호선 도곡역서 화재 발생…60대 男 방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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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용의자 전동차 내부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 붙여
▲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뉴스와이 방송 캡쳐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무정차 운행을 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전 1052분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역을 지나던 지하철 3호선 오금 방면 전동차 객실 내부에서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짐가방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객실 내 의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는 곧바로 도주했으며, 객실과 역사 내부에 연기가 가득차면서 승객들은 긴급히 대피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출동해 오전 116분경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150여 명의 인력과 장비 31대를 출동시켰고 승객 대피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측은 트위터를 통해 금일(5.28) 오전 10:54분경 3호선 도곡역 하선 열차 객실에서 화재 발생하여 관계직원 출동 소화조치(11:00) 후 발차하였으며 11:15분 현재 역사 내 연기가 빠질 때까지 도곡역 상하행 열차 무정차통과 운행합니다라고 알렸다.

오전 1150분 기준으로 현재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관련 경찰은 “60대 남성이 지하철 전동차서 시너로 방화 후 도주 했다고 밝혀 방화로 인한 화재 사건임을 알렸다. 현재 경찰은 방화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해당 사고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화재, 무슨 화재가 이렇게 많이 나냐”, “대구지하철생각이 너무난다. 크게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계획적인 방화범이 있는 것이 아니냐등 잇따르는 화재 및 방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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