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위해 본격적인 대응 나서

장성 요양병원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수습을 위해 복지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복지부는 28일 전남 장성 소재의 효실천사랑나눔 요양병원 화재 사건과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어 “새벽 3시10분께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며 “상황총괄반, 수습상황반, 행정지원반으로 구성된 본부에서 관련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고 발생 후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오전 2시께 사고발생을 보고받고 인근 응급의료기관에 중환자실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3시 10분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으며 오전 6시 55분경 복지부 장관이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았다.
문 장관은 또 군청상황실, 보훈병원, 전남대병원 및 조선대병원 등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화재사고를 수사 중이던 경찰은 방화용의자 김모(81)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는 ‘상세 불명의 뇌경색증’으로 지난 1일 입원했으며, CCTV를 통해 발화 지점으로 김 씨가 들어갔다가 화재가 발생한 직후 병실을 나온 것을 확인해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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