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정동영 당선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정동영 당선
  • 김부삼
  • 승인 2006.0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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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2위, 김두관, 김혁규, 조배숙 당선...임종석, 김부겸, 김영춘 후보 탈락
열린우리당은 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정동영 후보를 당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일 예비경선 이후 줄곧 선두를 달려온 정동영 후보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의장에 선출됐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만여 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1인2표 방식으로 진행된 전제 대의원수 12130명 중 투표자 수 9229명 투표율 76.1% 투표에서 4,450표를 얻어, 3,847표를 얻는데 그친 김근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리당이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 속으로, 민심 속으로”를 외친 정동영 의장 체제를 다시 출범시켰다. 정동영 신임 당의장 체제는 참여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기조를 뒷받침 하는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계파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구도를 해소해야 하는 어려움도 동시에 떠안게 됐다. 정동영 의장의 재선출은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003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던 때를 기억하는 대의원들의 표심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동영 의장은 다음주 초 곧바로 후속당직을 개편 하는등 당 조직을 지방선거 필승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김부겸 1355(14.7%) 임종석 1991(21.6%) 조배숙 424(4.2%) 정동영 4450(48.2%) 김근태 3847(41.7%) 김영춘 353(3.8%) 김두관 3218(34.9%) 김혁규 28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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