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입은 김진수 대신 마이애미 전지훈련 가능한 박주호가 명단에 오른다

박주호(27, 마인츠)가 김진수(22, 알비레스 니가타)를 대신해 월드컵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김진수의 부상 회복 속도를 지켜본 결과,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관계자에 따르면 “김진수는 일본에서 재활하다가 대표팀에 합류해 치료를 이어갔다”며 “애초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가 계속 통증을 느끼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대한민국 대표팀 23인에는 들지 못했지만, 30인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최종 명단확정 기한 6월 2일까지 합류할 수 있게 돼있다.
김진수는 오른쪽 다리 부상의 회복이 더뎌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박주호 역시 시즌 종료 전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조기 귀국해 집중치료를 받으면서 재활 중이었지만, 부상 재발 및 회복 속도가 느려 홍명보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6일부터 상태가 호전되어 숭실대 축구부에서 운동을 했다.
축구협회관계자는 “박주호는 같은 증세로 치료를 받은 박주영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회복에 집중해왔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 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입소해 내일 마이애미로 함께 떠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연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한국 대표팀에 박주호가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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