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월호 실종자·유가족 위해 성금 1억 원 전달
한전, 세월호 실종자·유가족 위해 성금 1억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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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세월호 실종자와 유가족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한국전력 노사는 29일 세월호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전 노사대표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사공동으로 성금을 모금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전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 당일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침몰 현장에 투입했다. 또 한전 119재난구조단 20명을 진도 실내체육관에 투입해 병원 후송 등의 지원활동, 비상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 핸드폰 충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아울러 팽목항 야간 구조작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구조인력이 사용하는 천막 64개 동에 대한 전기설비를 지원했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대비해 진도 현장에 매일 55명의 비상근무인력을 배치하고 비상발전차 3대를 24시간 상시 운영 중이다.

한전은 5월 말 현재 안산합동분향소, 진도 현장, 장례식장 등 세월호 관련 현장에 연인원 기준 약 6000여 명을 투입했으며 전력설비 및 지원용품 약 8억1000만 원, 전기요금 약 4900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사회적 아픔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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