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어린 시절, 딛고 일어서 이 자리까지 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불우했던 시절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호날두는 29일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내겐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장난감도, 크리스마스 선물도 없이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큰형과 누나 2명까지 4명이 한 방을 썼다. 우리는 정말 가난했고, 돈을 벌고 싶었다”며 “하지만 이제 나는 내가 1년에 얼마를 버는지, 쓰는지도 잘 모른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2-13시즌 축구선수 수입랭킹 연봉과 스폰서 수입에서 7300만 달러(약 748억원)을 기록해 6500만 달러(약 665억원)의 메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개인으로든, 팀으로든 보다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며 “축구라는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 펠레-마라도나의 옆에 내 이름이 있길 바란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난 해낼 것”이라고 앞으로도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축구는 내 인생이다. 나는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나는 절대 늦지 않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훈련장에도 가장 먼저 도착한다. 언제나 100%의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0회 우승(라 데시마)를 차지하면서 큰 영광을 안았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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