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현재 순천 시내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여전히 전남 순천의 은신처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검찰이 추격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 관계자는 30일 “순천 시내에서 유 전 회장의 측근들이 유 전 회장의 은신처 용도로 마련해 놓은 아파트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며 “유 전 회장이 아직 순천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고, 늦어도 이번 주 내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 씨가 양모(56)씨의 ‘전남 32나 6261’ 은색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순천 송치휴게소 인근 별장으로부터 도주해 시내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승용차를 운전한 양 씨는 세모그룹 인테리어 회사인 ‘더편한집’의 대표로 최근 유 씨의 은신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근 유 씨가 금수원에 있는 구원파 측근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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