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복지위해 기부금 모집한다며 허위 인터넷 사이트 운영
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29)씨를 세월호 참사 가짜 추모 사이트를 운영한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A씨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추모용품을 판매하고 피해자들의 복지를 위해 기부금을 모금한다며 허위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했다.
또한 A씨는 세월호 추모 홈페이지를 만들어 '노란리본' 티셔츠를 1장당 1만 2000원에 판다고 글을 게시했고 세월호 관련 피해자들의 복지를 위해 5000만 원까지 온라인 기부를 받고 5000만 원이 넘을 경우 전화 상담으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매자나 기부자 없이 경찰이 해당 사이트를 적발해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에도 불구하고 추모용품을 판다거나 기부금을 모집한다는 등 여러 유형의 범죄행위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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