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 주도한 고균 김옥균의 글과 명품 시계 등 수천만 원어치 금품훔쳐
한 일당이 배우 신성일씨 집에서 조선 말기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고균 김옥균의 글과 명품시계 등 수천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A(3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미 구속돼 있던 B(24)씨 등 2명을 수도권 일대 고급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붙잡았다.
지난 2월 11일 오후 8시경 A씨 등 6명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배우 신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고균의 글 1점과 고가의 시계 등 5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고 작년 10월 24일부터 최근까지 31회에 걸쳐 무려 2억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경찰조사결과, 당시 휴대전화 대신 무전기로 서로 교신하며 망을 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A씨는 "고균의 글은 추적 당할 것을 우려해 찢어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