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어드밴티지 있었던 한국, 16강 진출은 벨기에와 러시아가 유력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한국의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이 가능했던 이유로 홈 어드밴티지를 들었다.
2013-14시즌 ‘무관의 제왕’ 아스널에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한 벵거 감독은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기간 동안 ‘유로스포르트’에 블로그를 개설해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는 본선에 진출하는 각 조에 대해 분석했다.
한국이 포함된 H조에서는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을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커다란 업적을 남겼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벵거 감독은 “한국은 2002년에 4강에 오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당시에는 홈에서 대회를 치렀고 경기 환경이 한국에 엄청나게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벨기에는 뛰어난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어 공수 균형만 잡는다면 아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하는 팀이라 굉장히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벨기에와 러시아를 16강 진출 팀으로 전망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어야 16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고, 에콰도르, 스위스, 온두라스와 같은 조인 조국 프랑스에 대해서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99%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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