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서 봄향기 그윽한 희망 한 단 사세유~"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 노래하는 휴머니스트 '장사익 콘서트'가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주최, 행복을 뿌리는 판 주관으로 2월 23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악 소리꾼'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장사익은 그만의 구성진 소리로 엮어 만든 '희망 한 단'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들 가운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10년이 하루」 공연에 대한 팬들의 놀라운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희망'을 선물로 증정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병술년 새해를 시작하는 초봄에, 장사익의 '희망 한 단'은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힘찬 삶의 응원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무대의 의미가 큰 이유는 장사익의 새 음악 친구들이 처음으로 공식무대에 선을 보이기 때문인데 정재열, 이원술, 최선배, 최장현, 고석진, 고석용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정재열(기타)과 이원술(베이스)은 백제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국내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는 인물들이고 고석진, 석용 형제(타악)는 촉망 받는 젊은 국악인으로 장사익 소리의 장단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 새로 짜여진 판은 본래 장사익 소리의 대부분을 계승하면서, 발전적이고 탄탄한 연주로 장사익 소리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것이다. 일본,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 공연과 국내 여러 행사 등에서 이들은 큰 호평을 받았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연주에 장사익의 힘찬 목소리가 곁들여져 지금까지의 공연 가운데 최고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마흔여섯, 불혹을 넘긴 나이에 노래를 시작한 장사익이 그의 노래 인생 10년을 돌아보고,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는 '장사익 소리판 - 희망 한 단' 공연은 서로의 정을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가는 아름다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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