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난 두 사람, 올해는 8강에서 붙는다


라파엘 나달(28·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데이비드 페러(32·스페인, 세계랭킹 5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83위의 두산 라요비치(24, 세르비아)를 3-0(6-1, 6-2,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올랐다.
같은 날 페러는 세계랭킹의 케빈 앤더슨(28, 남아공)을 3-1(6-3, 6-3, 6<5>-7, 6-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작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은 올해에는 8강에서 미리 맞붙게 됐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사상 최초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페러도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페러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이다.
나달과 페러는 통산 27번 만나 나들이 21승 6패로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4차례 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한 상황이다. 올해 4월 롤렉스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페러가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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