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근무해 접근 용이한 택시기사만 범행대상으로 선택
4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A(29)씨 등 4명을 4년 전 개인택시 운전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로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선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했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B(21)씨 등 3명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0년 4월 11일 새벽 1시48분께 중구 신당동 약수지하철역에서 택시에 승차해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스포츠센터 앞 노상에 이르러 운전자 C(59)씨의 목을 조른 뒤 현금 3만4000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다.
자세한 조사결과 이들은 혼자서 근무해 접근이 용이한 택시기사를 범행대상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4년 전 피의자들의 신원을 확보하지 못해 영구미제로 끝난 사건을 최근 지문 재감정을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