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가량 열차 지연 및 500명의 승객들 모두 분당차량기지로 회송
서울지하철 분당선에서 지붕 전기절연장치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6시 34분경 서울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지붕의 전기절연장치가 폭발해 열차는 4~5분 가량 지연됐으며 500명 가량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분당차량기지로 회송됐다.
이후 열차운행이 재개됐으나 오전 7시 후속열차가 선릉역에 도착할 무렵 고장 열차의 애자 파편이 철로에서 발견돼 약 20분 간 열차 운행이 다시 중단돼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측은 “전동차 전력공급장치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고압 스파크가 발생해 전동차는 물론 전차선 등에서 손상이 있을 수 있어 하행선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으나, 시설에는 문제가 없고 차량결함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당고개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도 고압선 애자의 폭발로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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