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휴무 확정
오는 3월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일제히 쉰다.
2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주5일 수업을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하기로 하고 휴업일 지정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했으나 16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둘째․넷째 주에 휴무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3월에는 11일과 25일, 4월에는 8일과 22일 등 전국 모든 초․중․고교가 휴무한다.
김영윤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해당 지역의 초․중․고교가 같은 날 쉬어야 다른 학교에 다니는 형제자매 간에 함께 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어 시도별로 쉬는 토요일을 정하도록 했다”며 “16개 시․도 교육청 모두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쉬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새 학기부터 월2회 토요 휴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수업일수는 연간 수업일수의 1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감축 운영된다.
초․중․고 수업시간은 단위학교별로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가운데 주당 1시간가량(연간 34시간) 줄어든다. 그러나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간은 줄어들지 않는다.
교육부는 올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월2회 주5일 수업을 1년 연장하거나 2007년부터 완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하반기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토요일에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를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보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