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독주체제 가운데 주전 중견수는?
삼성 라이온즈, 독주체제 가운데 주전 중견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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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투타 밸런스 자랑하는 삼성, 중견수 주전이 없다?
▲ 삼성 라이온즈 엠블렘/ 사진: ⓒ네이버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 중견수 자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올 시즌 삼성은 6월 4일 47경기 32승 1무 14패로 승률 0.696를 기록해 2위 NC 다이노스와 3경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17경기에서는 1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리그 평균자책점이 5.24인 ‘타고투저’의 시즌 속에서도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고, 피안타율도 0.256으로 최저에 속한다. 선발-중간-마무리와 제대로 갖춰져 있고, 공격력도 팀 타율 0.289, 팀 홈런 53개, 팀 도루 63개, 장타율 0.438, OPS 0.821로 리그 평균 이상을 기록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삼성에게도 고민이 있다. 배영섭이 경찰정에 입대하면서 주전 중견수 자리가 비게 된 것이다. 시즌 전에는 정형식이 자리를 메웠지만 타율 0.176, 출루율 0.268, 장타율 0.200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안겼다.

이후 삼성은 이영욱, 박해민, 김헌곤 등을 중견수로 투입했다. 경쟁자는 네 명인데도 누구 하나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박해민은 수비와 주루에 장점을 보이지만 공격이 부족하고, 김헌곤은 공격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에 안정감이 떨어지며, 이영욱은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형식-이영욱-박해민-김헌곤의 성적을 모두 합치면 타율 0.216 18타점 31득점 20도루, 출루율은 0.302 장타율은 0.267로 어지간한 선수 한 명의 성적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야마이코 나바로를 중견수로 내세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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