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 위험이 낮다는 강점 있어

보험사들이 자회사형 ‘독립법인대리점(GA)’을 줄줄이 설립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영향으로 전화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영어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모색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또 판매 채널을 보완하게 되면 매출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불완전판매를 줄일 수도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하나금융그룹 퇴직자로 이뤄진 보험 독립법인대리점 ‘하나FnA㈜’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동부화재 역시 지난 5월 말 자회사형 GA ‘동부금융서비스’의 공식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동부화재의 GA는 70억원의 자본금을 지닌 대형법인대리점으로 보험 뿐 아니라 다른 금융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4월 50억원을 출자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설립했으며 라이나 생명도 지난해 자사형 GA 라이나금융서비스를 설립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9년 메리츠금융서비스를 세운 바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전화영업으로 벌어들이는 초회 보험료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140억원을 웃돌았지만 올 1월에는 105억원으로 줄었으며 2월에는 67억원으로 평소의 절반 가냥에 미쳤다.
불완전판매율은 손보업계의 경우 TM영업이 0.78%로 전체 영업채널 중 가장 높고, 대리점 채널은 0.15%로 가장 낮다. 이에 불완전판매 위험이 낮다는 것이 GA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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