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도 30일~45일로 확대

핵가족화로 보호자 없는 빈 병상이 증가하고, 간병으로 인한 가족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9일 ‘보호자 없는 병실’의 대상자와 지원일수를 확대 운영 한다고 발표했다.
당진시는 당진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2실(남·여), 12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무료 간병 서비스’는 환자의 위생관리부터 약물 복용, 식사보조 등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돕는 서비스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간병인 혜택을 받은 81명의 환자의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원일수와 대상자의 확대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올해 의료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만 받을 수 있던 혜택을 확대해, 올해는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와 노숙자도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간 이용일도 30일에서 45일로, 15일 확대해 운영 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용한 환자는 56명으로, 평균 21일의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간병인 지원을 통한 보호자 없는 병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정기적인 지도점검과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