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상 참여자 34.6% "건강해졌다" 응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노인시설에서 실시한 노인건강운동강습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94.6%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다.
공단이 운영한 노인건강운동강습은 노인인구와 노인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노인의료비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에 맞는 적절한 운동 강습으로 신체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 장애와 퇴행성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운영한 것이다.
노인건강운동강습은 공단 227개 지사에서 2005년 10월부터 12월까지 경로당, 마을회관, 게이트볼장 등 1,219개 시설 1,390강습을 개설 총86만여명(연인원)이 참여하여 생활체육전문강사 등이 노인체조, 포크댄스, 게이트볼 등 노인을 위한 체조와 운동을 강습하였다.
이번 조사는 공단이 노인건강운동강습을 실시한 운영시설 중 105개 시설에서 1,000명을 표본 추출하여 대면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운동 강습을 받기 전 본인이 ‘건강하다’라고 인식한 응답자는 34.6%인 반면, 운동 강습 후에는 86.1%로 급증함. 특히 60대에서 90.9%(강습 전 35.6%)로 응답, 운동강습을 통하여 자신이 ‘건강하다’라고 느끼는 노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강습 받은 후 운동습관 및 일상생활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가 가장 많았고 몸,관절이 유연해져 집안 활동이 수월해졌다, 예전에 비해 일상이 덜 무료하게 느껴졌다, 운동강습에 참여하는 다른 동료와 친해져 성격이 밝아졌다 순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에 외로움이나 적적함을 느끼는지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40%가 그렇다라고 답하였으나, 그 중 77.5%가 운동강습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하여 운동강습이 우울해지기 쉬운 노년의 마음에 큰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단은 노인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운동방법을 지도해준 이번 건강운동강습이 사회활동과 운동 기회가 적은 노인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신체와 정신 건강에도 크게 도움을 준 건으로 평가한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3배정도 더 많은 2,700개 노인시설에서 98,000회에 걸쳐 건강운동강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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