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럼니스트, “김연아 제소 기각, 코미디쇼보다 더 웃기다”
美 칼럼니스트, “김연아 제소 기각, 코미디쇼보다 더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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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 헬름스 "ISU에 항의를 한 것은 도둑에게 자신의 범죄를 판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
▲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사진: ⓒ뉴시스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대한 김연아의 제소가 국제빙상연맹(ISU)로부터 기각된 것을 보고 미국 유명 칼럼니스트가 비판했다.

ISU는 지난 3일(현지시간)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심판진 구성에 문제가 있었고, 경기 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심판 알라 셰코프세바와 포옹한 것에 대해 “정서적인 행동이다. 경기 후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간주할 수 없다. 논란 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제스 헬름스는 지난 6일 ‘Yahoo! Voices’를 통해 “한국 빙상연맹이 ISU에 항의를 한 것은 도둑에게 자신의 범죄를 판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코미디는 미국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보다 더 웃기다”고 말했다. 또 “이 판결에 놀란 사람들이 있는가? 만약 ISU가 자신들의 범죄를 인정하려 했다면 왜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겠는가”고 반문했다.

헬름스는 “이것은 ISU와 대한빙상연맹의 리허설이 잘 된 코미디 각본처럼 보인다. ISU 징계위원회는 ISU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ISU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 ISU와 이 모든 사태를 초래한 친콴타, 부패한 관리들이 그들의 자리에서 없어질 때까지 보이콧을 해야할 때가 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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