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 헬름스 "ISU에 항의를 한 것은 도둑에게 자신의 범죄를 판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대한 김연아의 제소가 국제빙상연맹(ISU)로부터 기각된 것을 보고 미국 유명 칼럼니스트가 비판했다.
ISU는 지난 3일(현지시간)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심판진 구성에 문제가 있었고, 경기 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심판 알라 셰코프세바와 포옹한 것에 대해 “정서적인 행동이다. 경기 후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간주할 수 없다. 논란 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제스 헬름스는 지난 6일 ‘Yahoo! Voices’를 통해 “한국 빙상연맹이 ISU에 항의를 한 것은 도둑에게 자신의 범죄를 판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코미디는 미국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보다 더 웃기다”고 말했다. 또 “이 판결에 놀란 사람들이 있는가? 만약 ISU가 자신들의 범죄를 인정하려 했다면 왜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았겠는가”고 반문했다.
헬름스는 “이것은 ISU와 대한빙상연맹의 리허설이 잘 된 코미디 각본처럼 보인다. ISU 징계위원회는 ISU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ISU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 ISU와 이 모든 사태를 초래한 친콴타, 부패한 관리들이 그들의 자리에서 없어질 때까지 보이콧을 해야할 때가 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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