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벌써 시즌 27홈런... 최다 홈런 보여
박병호, 벌써 시즌 27홈런... 최다 홈런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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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계산으로 61.71개의 홈런 가능... 아시아 최다 홈런 다시 작성?
▲ 박병호/ 사진: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8)가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릭 밴덴헐크로부터 시즌 27호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4경기 연속 홈런이면서 6월달 8경기에서만 벌써 7번째 홈런이다.

박병호의 타구는 전광판을 넘기는 장외홈런으로 지난달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전광판을 넘기는 비거리 140m의 홈런을 터트린 바 있었던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145m의 비거리를 뽑아냈다.

현재까지 목동구장에서 나온 장외 홈런은 총 4개. 지난 2009년 4월 9일 클리프 브룸바가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것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올 시즌 박병호 혼자서 친 것이다.

목동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구장이지만, 박병호의 홈런 기록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비거리에 있다. 박병호가 기록한 27홈런의 총 비거리는 3355m, 평균 124.25m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의 가운데 담장까지 거리가 125m이기 때문에 박병호의 홈런은 목동구장의 특혜가 아니다.

박병호는 56경기 동안 27홈런을 기록해 경기당 0.482의 홈런을 치고 있다. 이를 128경기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61.71개로 이승엽의 56홈런을 넘어 지난해 아시아 최다 홈런을 새로 작성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기록에도 다시 도전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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