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적 보수단체의 최 선봉에 선 김前회장 재선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수우익을 표방해온 재향군인회 서울시 회장에 김병관 前회장이 재당선 됐다.
21일 오후 전쟁기념관내 전우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에는 200여명의 대의원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대표적인 보수우익단체의 수장인 재향군인회장 선거(4월21일)를 앞두고 치러진 서울지역 회장을 선출 한다는데 대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선거에 출마한 후보중에서는 개혁성향의 후보도 있었고, "재향군인회 집행부가 궁극적 안보활동 보다는 개인적인 정치활동에 이용하여 재향군인회가 동원단체로 전락하고 있다"며 향군을 개혁하겠다는 후보도 있었으나 보수우익의 선봉장임을 자처하는 김병관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됨으로써 재향군인회가 대표적 보수단체의 선두에 서겠다는 회원들의 암묵적인 표현으로 해석된다.
4명이 입후보한 이날 선거에는 김병관前회장이 60%라는 압도적 지지로 재선됐다.
김병관 신임 서울재향군인회장은 당선소감을 묻는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안보의 역군이 되 달라는 회원들의 의지가 반영된것이라고 생각된다. 서울시 재향군인회에는 경영인들이 많아서 CEO클럽을 만들고, 산악회등 친목 단체를 만들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표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에 있을 재향군인회장 선거에 나설 의향이나 다른 공조,조율하고 있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부터 각 지역 회장들과 상의해서 향군에 걸맞는 인사를 선택하겠다"고만 말했다.
서울강동구향군회장과, 토요저널 발행인을 지낸 김병관 회장은 해군병장으로 전역했으며, 2003년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 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모 언론사의 토론 프로그램에서 강정구교수와 토론을 벌인 적도있으며, 북핵문제와 반미감정이 들끓을때 친미집회를 주도하며, 그동안 보수우익의 선두,선봉을 자처해왔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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