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복원판으로 30 여년만에 첫 필름상영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시네클럽 ‘카페 뤼미에르’의 2006년 첫 프로그램으로 샘 페킨파의 서부극 걸작 '와일드 번치'의 오리지널 감독판 복원필름을 3월 1일, 2일 이틀간 특별 상영한다.
오는 3월 22일 출시될 예정인 워너브러더스 사의 '와일드 번치' 오리지널 복원판본 DVD 출시에 앞서 열리는 이번 특별상영에는, 샘 페킨파의 영화 세계에 애정을 표해온 한국의 액션 감독들과 평론가가 '와일드 번치'를 비롯한 페킨파의 작품들을 새로이 읽는 좌담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폭력의 피카소’로 불리며 서부극 장르를 재창조한 샘 페킨파의 '와일드 번치' 개봉버전은 134분으로, 감독이 공들여 연출한 '결정적인' 폭력 장면들이 삭제된 채 공개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번 '카페 뤼미에르'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복원판은 편집되어 볼 수 없었던 8분 가량의 필름을 복원, 거장의 숨결을 더욱 생생히 전해줄 것이다. 또한 '콰이강의 다리'의 윌리엄 홀덴, '특공 대작전','서부전선 이상없다'의 어네스트 보그나인, '발지 대전투'의 로버트 라이언, '가르시아'의 워렌 오츠 등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서부극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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