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 월드컵 승리 기원곡 무료 배포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건아들의 선전과 세계를 향해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창작곡 “아자 아자 코리아”를 오케스트라 선율로 제작하여 무료 배포한다.
이번 연주곡 배포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우리 선수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순수 민간 연주단체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여되고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아자 아자 코리아’는 제목에서부터 독특하다. 우선 “잘하자”, “빅토리”, “힘내라”라는 구호를 순수 우리말 ‘아자’로 표현한 점과 '코리아'도 영문제목에서 보면 KOREA가 아니라 본연의 우리의 것, 우리 모습을 찾자는 의미로 ‘COREA’이다.
연주곡을 들어보면 더욱 더 특이함을 느낀다. 우선 처음과 끝부분을 애국가에서 발췌하였고, 행진곡 풍으로 연주되던 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꽹과리가 등장하여 그 신명을 더하고 있다. 그 뒤로 우리나라를 가장 대표하는 음악 ‘아리랑’이 묻어나오며, 행진은 계속된다.
비록 4분30초 분량의 길지 않은 곡이지만 서양음악과 우리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짜임새 있는 곡으로 짧지 않은 시간을 두고 준비한 정성이 엿보이는 곡이다.
“한국인이 다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세계를 향하여 힘차게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작곡한 ‘아자 아자 코리아’가 전국에 울려 퍼져서 아이에서 어른까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는데 일조하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창작물을 아무런 조건 없이 무료 배포하는 매우 이례적인 이번 행사가 가요계를 포함한 다른 문화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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