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구조구급실적 전년도 대비 늘어나
소방방재청, 구조구급실적 전년도 대비 늘어나
  • 문충용
  • 승인 2006.0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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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구조구급서비스 질 향상 원년'으로 정해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2005년 한해동안 구조구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1백68만5천여회 출동하여 1백16만5천 여명을 긴급구조 및 응급이송 하였으며, 이는 2004년 대비 27,100명(2.38%)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도 119구조대는 191,852건 출동하여 105,382건의 구조활동으로 64,633명을 구조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5.7%, 구조건수는 7.7%, 구조인원은 5.4% 증가한 것이다. 전년대비 구조활동 증가율이 높은 사고유형은 자연재난(구조건수 57.1%, 구조인원 26,7%), 산악사고(구조건수 16.7%, 구조인원 21.4%), 교통사고(구조건수 7.5%, 구조인원 0.6%)이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자연재난횟수가 증가와 주40시간제 확대실시에 따른 야외활동 인구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고유형별 구조인원을 보면 교통사고가 18,975명으로 전체 구조인원의 29.4%를 차지하여 여전히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시간대별 구조인원 및 처리현황은 국민의 유동량이 많은 주말에 구조인원의 33%를 차지하였으며 시간대별 구조처리현황은 정오부터 오후6시 사이가 전체의 3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구조실적에서 산악사고는 8~10월 3개월간에 전체의 37.2%가 발생하여 21.4%의 구조인원이 증가한데 반하여 수난사고는 소방방재청이 여름휴가철 운영하고 있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성공적인 운영 때문에 5.8% 감소하였다. 119구급대는 지난한해동안 1백49만3천406건 출동하여 1백10만737명의 이송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2.8%, 응급이송인원은 2.2% 증가한 것이다. 이송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61세 이상 노인환자의 증가(3.16%)와 급성질환자(4.3%) 및 사고부상자(4.6%)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유형별로 보면 급성질환자가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만성질환자(19.6%)는 전년대비 3.0% 감소하였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37.3%), 외과(28.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저출산율을 반영하듯이 산부인과 환자가 전년대비 1,723명이 감소한 8,804명이었다. 구급이송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8~10시 사이가 11.1%, 10~12시 사이가 10.3%로 오전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에서 현장도착까지 소요시간은 5분 이내가 42.7%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이는 교통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산악사고 및 수난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위험요소 및 안전대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긴급구조대응대책을 강구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피해를 줄여나가고, 작년에 32대 처음 배치한 노인전용 구급차(Silver Ambulance)를 금년에도 32대 추가 배치하여 노인안전과 복지가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2006년도를 『구조구급서비스 질 향상 원년』으로 정하고, 구조구급 인프라의 확충 및 운영 시스템의 개선을 통하여 조직관리의 개선, 구조구급서비스 고급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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