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네덜란드의 플레이는 경이로웠다. 네덜란드는 잘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33) 골키퍼가 네덜란드전에서 5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5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카시야스는 A매치 최다 실점인 5골이나 허용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양 팀의 선수들에게 평점을 부여했고, 카시야스는 최저 평점 4점, 팬들의 평가에서도 2.7점을 받았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네덜란드의 플레이는 경이로웠다. 네덜란드는 잘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세 번째 골을 내준 뒤 고개를 떨어뜨렸다. 우리는 1-3이 된 순간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과 자신을 비난하는 받는 것에 대해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다.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일”고 전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도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스포츠다”라며 “네덜란드가 더 나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힘겨운 순간이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19일 칠레와 조별 예선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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