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 이미지로 무장한 세편의 영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섹시한 비쥬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바로 '스위트룸'. 2005년 깐느 영화제에서 천재 감독과 실력파 배우들의 조우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당대 최고의 스타가 묵었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되는 미궁의 살인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베일에 쌓인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면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외에도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의 연기 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위트룸'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사생활과 살인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섹시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전달, ‘스위트룸’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다른 작품들로는 샤론 스톤이 원숙한 섹시미를 뽐낼 '원초적 본능 2'와 히스 레저와 시에나 밀러가 만난 '카사노바'등의 작품이 있다. 1992년 개봉 후 에로틱 스릴러의 고전이 된 '원초적 본능 2'는 전편에 이어 영화의 히로인 샤론 스톤의 섹시한 매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신예 히스 레저와 시에나 밀러가 주연한 '카사노바'는 희대의 바람둥이가 뇌쇄적이고도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로맨스 영화이다.
올 3월, 도발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무장한 세편의 영화들은 단순히 '섹스 어필'한 느낌을 강조해 순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근래에 보기 드문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영상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 3월 흥행 전선에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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