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오후에 일베 게시판에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가정집으로 보이는 곳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 3장이 첨부돼 있고, 여성 머리 주변 바닥에는 혈액으로 보이는 빨간색 액체가 묻어 있고 깨진 화분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특히 사진 중 1장은 이런 모습을 배경으로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O' 모양을 그린 엄지손가락이 찍혔다.
또한 사진 아래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이 적혔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조작된 사진이다, 아니다는 논쟁이 벌였고, 일부 네티즌은 게시물을 경찰에 신고했다.
일베 인증샷 논란이 경찰 조사로 이어지자, 16일 최초 글 작성자라고 밝힌 일베 이용자는 "방송국 촬영을 갔다가 사진을 찍었다"면서 "철없는 행동을 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일베 인증샷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장난칠 게 저리도 없을까”, “일베 인증샷 논란, 이래서 일베충 하는구나”, “일베 인증샷 논란, 촬영장이 아닐수도”, “일베 인증샷 논란, 진짜 답 없다”, “일베 인증샷 논란, 일베가 뭐길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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