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적인 우편서비스 품질수준 향상시킬 계획
우정사업본부(본부장 : 황중연)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고객의 우편이용 행태 변화 등 우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2006. 3. 1.(수)부터 이용률이 저조한 기존의 빠른우편을 폐지하고 ‘익일특급’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우편물 종별체계를 개편한다고 발표하였다.
1994년도에 도입된 보통우편/빠른우편을 근간으로 하는 기존 우편물 종별체계는 시행한지 12년을 맞이하고 있으나 전국 22개 우편집중국의 건설로 우편시설이 자동화·기계화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우편의 이용률이 낮아(전체물량의 2.7%)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어 원가 보상율이 87%에 머물고 있었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는 빠른우편의 이용물량을 경제적 수준인 30%까지 늘리기 위해 우편요금을 시행 당시 보통우편의 3배 수준에서 현재 1.4배 수준까지 수차 인하하였으나 빠른우편의 수요가 e-mail, 핸드폰의 문자서비스 등으로 대체되어 정체상태에 있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종별체계 개선을 위해 2005년 6월부터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소비자 단체, 학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개최하여 최종적으로 보통우편은 유지하고 빠른우편은 폐지하되 ‘익일특급’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또한, 기존 빠른우편에 준하여 배달하던 주 5일 이상 발행하는 일간신문에 대해서는 ‘토요일 일간신문배달’ 서비스를 신설하여 토요일 배달시에는 우편수수료로 통당 400원을 부과하고 월요일배달시에는 추가로 우편요금의 15%를 감액하기로 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빠른우편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한 날로부터 최대 4일(D+3)이 걸리는 보통우편물의 송달속도를 우편물처리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을 통하여 2~3일(D+2)로 단축하여 전체적인 우편서비스 품질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설되는 ‘익일특급’ 우편서비스에 대해 실시간 종적추적, 손해배상 등을 보다 강화하고, 안전성·정확성을 제고하여 시대 상황에 맞는 고객의 고품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하되 우편 요금은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종전의 ‘빠른 등기우편’ 요금수준(1,810원)에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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