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아베 만남조차 거부하면서 친일내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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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친일내각-친일교육-친일방송 하겠다는 것이냐” 맹비난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과 관련해 친일내각이나 다름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일본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한일 정상회담까지 미루고 미뤘던 박근혜 대통령이 2기 내각을 친일내각으로 구성하려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흠결 투성이 총리지명자에 가려진 박근혜정부 2기 내각과 참모진의 면면과 실체는 더 심각한 문제”라며 “친일, 부패, 폭력, 표절, 음주운전, 연구비 가로채기 문제점 등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굉장히 민망한 부상병 집합소”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역사관은 이미 여러 차례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다”며 “일본 아베정권의 내각인지, 대한민국 정권의 내각인지 의심스럽다. 총리지명자는 물론 교육부장관의 김명수 후보자, 정종섭 안행부장관 후보자, 박효정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역사인식이 대단히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이대로 임명된다면 친일내각, 친일교육, 친일방송이 되고, 그러한 철학이 강요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남조차 거부하는데 도대체 국가를 왜 이렇게,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설마 친일내각, 친일교육, 친일방송을 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국가개조는 아닐 것”이라고 거듭 문제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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