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기술직 채용에 55.7% 여성합격자
해수부, 기술직 채용에 55.7% 여성합격자
  • 문충용
  • 승인 2006.02.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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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직 공무원 최초 모집 10명 선발
해양수산부는 24일 2006년도 제1회 기술직공무원 특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6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여성합격자는 55.7%인 36명이 합격했다. 해수부는 말라카이트그린 사태를 계기로 수산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밀검사인력과 최근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양환경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산연구사(3명) ▲수산직 9급(51명) ▲환경직 7급(4명) ▲환경직 9급(6명) 등 3개 직렬에서 선발했다. 이번 선발에는 64명 모집에 1245명이 지원해 평균 1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직렬은 환경직 9급(일반)으로 선발예정인원 5명에 506명이 지원해 10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체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55.7%를 차지함으로써 기술직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한 이래 최초로 여성합격자가 과반수를 넘어섰다. 이는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해양수산 기술분야도 남녀간 성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여성들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채용의 또 다른 특징은 해양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환경직공무원을 자체 채용했다는 점이다. 환경직의 채용은 해양환경분야의 주무부처인 해양부가 전문인력의 확충을 통해 급증하는 해양환경행정 수요를 충족시키고, 해양환경정책과 대국민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해양환경분야 업무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부는 환경직공무원의 특별채용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양환경행정업무를 수행하는데 충분한 인력이 확보될 때까지 올해 수준의 채용규모를 당분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장애인 구분 모집제를 시행, 환경직 9급 1명, 수산직 9급 일반행정분야 1명 등 2명을 선발했다. 합격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수산연구사는 서류전형, 적격성심사, 면접시험)의 3단계 관문을 거쳐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합격자들은 신원조회를 거쳐 임용되며, 수산연구사와 수산직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서 수산물 위해물질 검사를 담당하거나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수산일반업무와 어업인 지도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환경직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해양환경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해양부는 앞으로도 장애인, 여성, 이공계 출신들의 공직진출을 장려하고, 우수한 젊은 인재들의 공직영입을 위해 홍보활동과 채용제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합격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공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해양부의 모든 신규 채용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관련 업무현장방문, 공직적응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에 합격의 영예를 안은 영광의 얼굴들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http://www.momaf.go.kr, 채용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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