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쟁, ‘임플란트’ 시술 가장 많아
치과분쟁, ‘임플란트’ 시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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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0대 이상 고령자 피해 높아, 시술 시 신중한 결정 필요
▲ 치과분쟁 중 임플란트 시술에 관련한 소비자 분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

치과분쟁 중 임플란트 시술에 관련한 소비자 분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가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재료의 국산화로 수술비용이 낮아지면서 치아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관련 소비자 분쟁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조정 신청된 치과 관련 분쟁 125건 중 임플란트 분냉이 35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13건, 매식체 탈락 및 파손 9건, 보철물 탈락 및 파손 3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54.3%로 가장 많았고 분쟁 사례 중 임플란트를 1년도 채 사용하지 못한 경우도 25.7%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올 7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의 임플란트에 대해 건강보험이 일부 적용되어 시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고령자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리고 기왕력에 따른 부작용을 확인 후 수술여부를 결정할 것”을 강조하며 “치과 분쟁 발생 시 의무기록, 치아사진 등의 증빙 자료를 확보하여 한국소비자원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 받도록 당부”했다.

또한 치과의사에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임플란트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고 임플란트 수술 전 환자에게 충분한 부작용 정보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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