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노리던 일본, 조별리그 통과도 미지수

일본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그리스와 1무 1패(승점 1)를 기록해 조별리그 마지막 한 경기만으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2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두 팀의 무승부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티켓은 하나만 남은 상태다.
일본 지지통신은 “신념의 공격축구가 통하지 않았다. 무승부 거둔 일본은 절체절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2차전에서도 일본의 공격축구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경기서 코트디부아르에 패해 갑작스레 궁지에 몰린 일본은 그리스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 16강에 진출했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보다 높은 목표를 노리다 조별리그 통과도 어려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반발력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 첫 경기를 복기하며 그리스전에서는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전에 한 명이 퇴장당해 수비가 얇아진 상대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그대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끝났다. 그리고 일본은 약했다. 대책이고 뭐고 없다. 훨씬 큰 상대에게 크로스만 퍼붓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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