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24일 동맹휴업 철회
주유소협회 24일 동맹휴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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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고제도 시행하되, 6개월 계도 기간 두기로
▲ 한국주유소협회가 오는 24일 추진키로 했던 동맹휴업을 철회했다. ⓒ뉴시스

한국주유소협회가 오는 24일 추진키로 했던 동맹휴업을 철회했다.

20일 한국주유소협회는 정부와 향후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해 동맹휴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7월 1일부터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를 시행하되, 6개월의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협회는 영세주유소 보고 업무를 지원하고, 거래상황기록부 보고를 위한 전산장치(POS) 설치 업무도 내년부터 주관할 예정이다.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은 “100%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산업부와의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동맹휴업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주유소협회는 협상에서 합의를 하지 못하고 회의가 결렬된 바 있다. 이에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12일로 예정된 주유소 동맹휴업을 유보하고, 오는 24일 동맹휴업을 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로 인한 것으로 석유판매업자인 주유소가 석유수급 및 거래상황을 매주 1회 보고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매월 1회 보고를 했는데, 보고 주기를 단축해 탈세와 가짜 석유제품 유통 및 판매를 근절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주유소협회는 거래 상황기록부 주간보고가 주유소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실효성도 없고 그저 정부의 규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한다고 나섰다. 이에 주유소협회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를 2년간 유예해달라고 했지만 산자부는 오는 7월부터 주간보고를 시행하고, 과태료를 6개월간 유예해주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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