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정대상, 천안교도소 임양빈 교위 대상 영예
올해 교정대상, 천안교도소 임양빈 교위 대상 영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선도 및 의료지원 등 사회봉사 적극적 활동해온 인사들 선정”
▲ 법무부가 20일 제32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천안교도소 임양빈 교위를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진 / 법무부 교정본부

법무부(장관 황교안)가 20일, ‘교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교정시설 수용자의 교화와 범죄예방활동 등에 공로가 있는 교정직 공무원 6명과 교정위원 10명, 군교도관 1명 등 모두 17명에게 교정대상을 수여했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화에 공로가 있는 교정 관련 인사들을 격려하고, 국민을 위한 교정행정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지난 198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교정대상 시상식은 서울신문사와 KBS한국방송 공동으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평소 수형자의 교정‧교화뿐만 아니라, 청소년 선도와 의료지원 등 범죄예방과 사회봉사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교정공무원과 교정 관련 인사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선, 영예의 대상에는 수형자 교정‧교화와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 온 천안교도소 임양빈 교위가 수상했다. 법무부는 임양빈 교위에 대해 “교도소에서 서예반, 음악반 등 예능반을 운영하여 수형자의 인성교육에 힘써왔고, 어린 나이에 입소하여 방황하던 수형자를 위해 정성어린 상담과 함께 애정으로 보살펴 출소 후 인테리어 업체 창업에 도움을 주는 등 수형자 교화에 헌신하여 감동을 주었다”고 대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공주여자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불우학생 지원활동으로 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도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봉사상에는 수형자의 무료 진료활동과 가정폭력 예방활동에 힘써온 제주교도소 강지언 교정위원이 수상했다. 강 위원에 대해서는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수형자를 위해 정신과 진료를 무료로 실시하는 등 수형자의 치료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힘써왔다”며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가족사랑쉼터'의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가정폭력의 피해치료와 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현웅 법무부차관,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 류현순 KBS 한국방송 부사장 등 관계 인사들과 교정공무원, 교정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김현웅 차관을 통한 축사에서 “법무부가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성교육과 직업교육, 취업지원 등 여러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운영하는 교정공무원 등 참여자들 개개인의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교정업무를 맡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마음으로 수형자들을 정성껏 보살펴, 수형자들이 출소 후에 다시는 범죄행위로 나아가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도록 도와주어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