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서 총기난사, 5명 사망-7명 부상
동부전선 GOP서 총기난사, 5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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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도주, 강원 고성 일대 ‘진돗개 하나’ 발령…검문검색 강화
▲ 강원 최전방 GOP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강원 고성 지역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강원도 전방 부대에서 병장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 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GOP 소초에서 임 모 병장이 부대원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7명 중에는 상태가 위급한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실탄과 수류탄 등을 무장한 채 도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고성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 특성상 도주가 쉽지 않고, 휴전선이 매우 가깝다는 점 등의 이유로 임 병장의 월북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임 병장이 왜 이 같은 사고를 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임 병장이 최근 이 부대로 전입해 와 관심 병사로 철책 근무를 서고 있었다는 사실만 전해지고 있다.

한편, 총기 사고가 발생한 곳은 육군 제22보병사단 55연대 13소초다. 2012년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 우리 군 GP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북경계 허술, 군 기강 해이 논란을 빚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육군을 질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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