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없어 고민하던 일 사라질 전망

전라남도가 도내 139개 마을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유통형 마을기업 설립을 전국최초로 추진한다.
22일 전남도는 생산제품의 판매를 전담할 유통형 마을기업을 설립하기로 안전행정부와 함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질 좋은 생산제품을 만들고도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전남도 마을기업 유통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연간 300만명이 찾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에 판매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터넷 쇼핑몰 개설과 대도시권 대형마트 입점 등을 추진해 도내 마을기업 제품 판촉에 나선다.
과거 농어촌 마을기업 특성상 열악한 수요처로 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자립화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어 마을기업 제품 판매에 나설 유통기업의 필요성을 느껴 마을기업 유통주식회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유통형 마을 기업 설립 확정으로 안정적 수익과 고용을 창출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마을기업의 기본 취지인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 소득 증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남형 마을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유통형 마을기업을 전국 우수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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