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수사 대상 오른 새누리 조현룡
철피아 수사 대상 오른 새누리 조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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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거액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 진행
▲ 검찰이 철피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의 ‘철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철피아(철도 마피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해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전날(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콘크리트궤도 납품업체인 삼표이앤씨가 2007∼2009년 진행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관련 공사와 고속분기기 납품을 수주하기 위해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위씨와 김씨를 통해 조 의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8∼2011년은 물론 의원 재직 시절에도 이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2008∼2011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12년 4월 총선에 당선된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검찰은 조마간 조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 의원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검찰의 ‘철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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