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아빠’ 김영오씨,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
‘유민 아빠’ 김영오씨,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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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지출 내역 등 자료 공개
▲ 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자신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뉴시스

장기간 단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세월호 희생자 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가 자신을 둘러싼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모든 자료 준비 다 했습니다”라며 “오늘부터 법적 대응을 시작합니다”라고 26일 밝혔다.

먼저 양육비 논란에 대해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일정 기간 양육비를 보내지 못한 때가 있었지만 보험료는 계속 납입했고 형편이 조금 나아진 3, 4년 전부터는 전처와 자녀들의 핸드폰 요금까지 부담해주었습니다”라며 양육비, 자녀들 보험료, 전처, 자녀들 핸드폰요금이 기록된 통장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또 김씨가 취미생활로 즐긴 ‘국궁’은 지난 2012년 7월 28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월 회비가 3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양육비, 자녀들 보험료, 전처, 자녀들 핸드폰 요금까지 내주던 시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난 5월 3일 함께 여행을 가자고 콘도도 예약했는데 사고 때문에 갈 수 없었다”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원재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변호사는 “병실 사진에 있는 효소병을 맥주병이라고 하고 다 마신 생수병 안에 있는 티백을 담배꽁초라고 했다” 며 “이미 사선에 있는 아버님을 절벽으로 내몰았다” 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대한변협법률지원단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모욕에 대해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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