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공항 수하물 소독 후 30분 뒤 탑승

인도 검역 당국은 에볼라 확산 예방을 위해서 에볼라 질환이 발생한 라이베리아와 그 인접 지역에서 출발해 뭄바이 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들의 승객 112명에 대한 검진 준비를 마쳤다고 뉴인디안익스프레스가 26일 보도했다.
뭄바이 국제공항 유한회사(MIAL)는 “한시적인 조치로 비행기를 멀리 떨어진 만(灣)으로 유도한 뒤 비행기들이 짜뜨라빠띠 국제공항에 착륙한 이후에 출구용 발판 사다리에서 모든 승객들을 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특이증상이 없는 승객은 터미널로 이동시킨 뒤에 입국과 통관수속을 받게 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성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구급차에 태워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뭄바이 공항은 또한 수하물은 따로 보관했다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에 일제 소독 작업을 시행할 것이며 소독 작업을 마친 비행기의 탑승은 30분 후에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승객들은 에티오피아,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 제트와 남아프리카 항공을 통해 뭄바이로 입국하고 이들 승객 중 일부는 델리에서 인도 국내선을 타고 뭄바이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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