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수돗물 맛은 지난 2012년 세계물맛대회에서 세계 7위에 랭크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의 수돗물 100리터당 가격은 600~800원 선으로 1리터 생수 1병보다 싼 수준.
하지만, 생수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국민은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 중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고, 영국과 미국 등 OECD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 직접 음용 비율은 한국 5.4%, 영국 70%, 미국 56%, 일본 47% 등이었다.
한국인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국내 상수도관 노후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20년 이상 노후 상수도관은 전국 기준 1,268㎞이었다. 오래된 아파트 수도관의 노후화도 수돗물 식수 사용을 꺼리는 이유로 꼽혔다.
네티즌들은 "수돗물 맛 세계 7위, 진짜 수돗물 믿고 싶다", "수돗물 맛 세계 7위, 그래도 불안해", "수돗물 맛 세계 7위, 상수도관 관리해주세요. 수돗물 마음껏 먹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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