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자금관리인’ 김혜경, 美버지니아주에서 체포
유병언 ‘자금관리인’ 김혜경, 美버지니아주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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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당국과 협의해 김 씨를 신속하게 송환할 것”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5일 법무부(장관 황교안)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었던 김 씨를 지난 4일 버지니아주에서 체포했다.

미국 당국은 김 씨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으며, 이에 따라 김 씨에 대한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가 자발적으로 출국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국 현지에서 이민 재판을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되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김 씨를 신속하게 송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미국에 실무협의단을 직접 파견해 김 씨 등 미국 체류 유병언 측근들의 체포 및 송환을 강력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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