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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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5명,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 대리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사건 관련자 김병권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는다. ⓒ시사포커스 홍금표 기자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일으켰던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임원들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18일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대리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사건 관련자 김병권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21일 새 위원장단 등 집행부 구성을 위해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로 실망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원 전원이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퇴자는 ▲김병원 위원장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전명선 진상규명분과부위원장 ▲한상철 대외협력분과부위원장 ▲정성욱 진도지원분과부위원장 ▲유병화 심리치료분과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이용기 간사 ▲지일성씨 등 모두 9명이다.

총무팀 및 각 분과 간사는 일의 연속성을 위해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는 “대기 시간이 지체돼 새정연 소속 국회의원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국회의원을 무시하냐며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찍힌 CCTV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수사절차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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