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말리던 행인1명 경찰 입건 논란
‘대리기사 폭행’ 말리던 행인1명 경찰 입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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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행인 1명, 재조사 후 형사 입건 여부 결정 예정”
▲ 대리운전 기사 폭행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던 행인 1명에 대해 형사 입건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대리운전 기사 폭행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던 행인 1명에 대해 경찰이 입건 여부가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세월호 유가족들과 대질조사를 받았던 신고자와 행인 3명 가운데 A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형기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전 수석부위원장은 행인 중 1명에게 맞아 넘어져 이가 부러졌다면서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고, 1차 경찰조사에서는 “A씨에게 주먹으로 맞고 기절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당시 사건 모습이 담긴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김 전 부위원장을 향해 주먹을 뻗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싸움을 뜯어 말리는 장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재소환하여 조사한 후 형사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아 형사 입건한 뒤 정당방위 해당 여부를 확인해 결론을 낼 예정”이라며 “정식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리기사 이씨와 행인 측은 유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며 유가족들은 물론 김현 의원까지 처벌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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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꾼 2014-09-28 18:31:11
용감한 시민을 상주지는 못할망정 입건이라니,
영등포경찰서장은 새민련 공산당 압잡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