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광주역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

모든 KTX가 송정역 진입을 하며 그 가운데 일부는 광주역도 운행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KTX) 광주역 진입에 대한 재검토 결과, 민선 5기 추진했던 ‘광주송정역에서 일부 편수를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방안’이 최종 결정됐다.
최종안에 따르면 KTX는 송정역으로 진입해 목포로 운행하며, 종착역인 송정역에서는 광주역 승객이 구선을 이용해 후진하는 ‘스위치 백(switchback)’ 방식으로 왕복 운행한다.
KTX는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14㎞) 고속철로가 아닌 기존선을 이용함에 따라 37분이 소요되며, 용산역에서 광주역까지는 총 2시간 10분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 18일 KTX광주역 진입 및 주변지역 활성화대책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통해 광주선(송정역~광주역 14㎞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을 국토부에 추가로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11월초 호남고속철도 KTX 운영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차영규 광주시교통건설국장은 광주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와 광주역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한 활성화를 위해 KTX를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추가로 광주선 복선전철화를 통해 철도접근성 제고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5기 강운태 광주시장은 KTX 광주역 진입을 추진했으나, 윤장현 현 시장이 당선 후 광주역 진입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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