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 관리 위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
198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34년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됐던 광주 제2수원지가 14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광주시는 14일 오전 광주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에서 개방식과 산행 행사를 열고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열린 개방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시의회 의원 및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을 비롯한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광주산악연맹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공연 등 개방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탐방로를 걸으며 자연보호활동도 펼쳐졌다.
제2수원지는 연중무휴 개방되며 시민의 안전과 수원지 관리를 위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물과 꽃을 벗 삼아 걷는 제2수원지 탐방로는 증심사에 집중된 등산객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상수원 보호구역인 만큼 쓰레기 투기, 방뇨, 취사 등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행위는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와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내년까지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며 기존 무등산 탐방로도 정비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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